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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모저모/영화 ISSUE

봉준호 감독 통역사 '샤론 최'

by 친절한이슈님 2020. 2. 11.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소식에 봉준호 감독과 출연 배우 못지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샤론 최 (최성재) 입니다.

 

 

 

미국 CNN은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를
위한 박수갈채'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함께 아카데미 무대에
오른 샤론 최를 조명했습니다.

 

 

 

 

샤론 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을 통역했습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영화제부터 봉준호 감독
공식 통역을 맡은 샤론 최는 봉준호 감독이
'언어의 아바타'라는 수식어를 붙여줄 정도
의도를 정확하게 살려 통역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직후 미국
연예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당신도 스타가
됐다"며 최씨에게 마이크를 건내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역시 "그는 큰 팬덤을 가졌다"며
"그는 완벽하다. 우리는 언제나 그에게 의지하고
있고, 훌륭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샤론 최가 화제였다'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샤론 최가 한국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지금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그 내용이 정말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샤론 최는 전문 통역가가 아니며, 한국 국적으로
미국 대학을 나와 영화를 공부하고 본인의
영화도 촬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때문에 
각국의 문화적 차이는 물론이고 영화라는 분야에
관한 이해도도 높아 매끄러운 통역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감독의 말을 놓치지 않는 기억력과 맥락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는 순발력도 갖추었다.
봉준호 감독은 "샤론 덕분에 모든 캠페인이 잘 
굴러갈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