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2)가 2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우승했습니다.
박인비는 2017년 1승과 2018년 1승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무려 1년11개월
동안 무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엘피지에이 투어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19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무려 5번의 준우승 끝에 얻은 승리였습니다.
이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에이미 올슨(미국)의 추격을 3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박세리(은퇴·25승)에 이어 LPGA 투어
에서 20승을 챙긴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70년 LPGA 역사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8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입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레이스를 시작한
박인비는 1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샷이 흔들리면서 1타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내 안정을 찾았고, 2번홀(파5)
에서 버디 기회를 놓쳤지만 3번과 4번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박인비는 9번홀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4타 앞선 채 반환점을 돌며 질주를 계속
했고, 후반 들어 무리한 타수 줄이기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박인비는 17번 홀(파5)에서 어려운 버디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으며, 우승이 확정되자 박인비는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기뻐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의
희망도 커졌습니다. 현재 세계랭킹 17위인
박인비는 다음 주 발표될 새 랭킹에서 적잖은
폭의 순위 상승이 예상됩니다.
박인비가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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