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오민석 엄마와 옆집살이 '캥거루 생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오민석의 리얼 일상이 공개됩니다. 23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민석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민석은 '아들의 이중생활'이란 주제로 솔직한 일상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민석은 드라마 배역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모벤져스의 시선을 끌었다.

 

 

 

 

 

 

오민석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휴대전화와 씨름했고, 모벤져스는 퉁퉁 부은 눈을 두고 "저러니까 인식을 못 한다"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어 오민석은 세탁기 위 냉장고에서 건강즙을 꺼냈습니다. 신동엽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한다"라고, 모벤져스는 드라마를 떠올리며 "재벌 2세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인간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리 개봉되어 있는 과자 봉지에서 과자를 하나 꺼내먹은 오민석은 봉지를 부엌에 그대로 둔채로 신발을 신고 잤던 옷차림 그래도 나갑니다.

 

 

 

 

 

 

슬리퍼를 신고 나가는 오민석의 모습에 영상을 지켜보던 어머니들 모두 의아해하며 "저렇게 그냥 나가는 거예요?"라고물었고, 반팔, 반바지를 입고 오민석은 옆집으로 향했습니다. 밥을 먹는다더니 왜  옆집에 들어가는지 궁금한 상황.오민석은 모든 의혹을 뒤로 한 채 옆집으로 들어갔고 어머니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옆집으로 들어선 오민석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옆집에 들어가 아무도 없는 빈집의 부엌을 두리번거렸습니다. 뭔가를 한참 부스럭대던 오민석은 밥통을 확인했고 테이블 위에 있던 귤 하나를 집어 들었습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익숙해. 뭔가"라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낯선 집에 대해 추리하고 있는 상황, 김희철의 어미니는 "건물구조가 본집하고 원룸하고 분리되어 있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습니다.

 

 

 

 

 

오민석은 냉장고로 걸어가 역시 자연스럽게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반찬들을 차근차근 꺼낸 오민석은 곧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에 전화를 건 그는 "나갔어, 엄마? 어디갔어? 이 불고기 냉장고에 있던 거 먹어도 되는 거지? 라고 물었습니다. 냉장고의 불고기를 엄마한테 허락받는 이 집은 다름아닌 오민석의 어머니의 집이였습니다.
원룸 구조의 오민석 집을 나서면 바로 옆집에 엄마의 집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엄마와 독립된 공간에 함께 사는 '캥거루 하우스'의 구조에 신동엽은 "말 그래도 캥거루 하우스네"라고 말했습니다.

 

 

 

독립이기는 하나 완전한 독립이 아닌 엄마와 '캥거루' 삶을 사는 아들은 익숙한 듯 프라이팬을 꺼내고 엄마표 불고기를 굽는 오민석의 모습. 노래까지 흥얼거리는 그는 불고기를 익히고 접시에 담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그는 설거지도 하지 않고 나가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오민석은 대본을 읽으면서도 빨래를 가져다 놓으러, 휴대전화를 가지러 어머니 집에 수차례 방문했습니다.

 

 

 

 

 

 

캥거루 하우스를 방문한 조달환은 "집이 40평이면 3~4평만 분리되어 있는 거냐"라고 물었습니다. 오민석은 "한 가구인데 독립적으로 나뉘어 있다. 어머니가 여기 월세를 받고 저기서 생활을 하려고 했다"라며"내가 여기사는 거다. 나갔다 오면 집이 정리되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달환은 "이건 기생충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얹혀있는거다. 기생하는거다"라며 웃었습니다.

 

 

 

오민석의 생활방식을 지켜본 모벤져스는 "'미운 우리 새끼' 같긴 하다", "벽을 뚫어야겠다", "드라마에서도 엄마한테 혼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