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 이모저모/스타 ISSUE

'전참시' 역대급 캐릭터 조명섭

by 친절한이슈님 2020. 2. 23.

 

‘남자 송가인’, ‘트로트 신동’, ‘현인의 환생’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조명섭이 ‘전참시’에 출연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왜 ‘미스터트롯’에 나오지 않았는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조명섭은 지난해 방송된 KBS1TV ‘노래가 좋아’의 프로젝트 방송인 ‘트로트가 좋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현인의 ‘신라의 달밤’ ‘베사메무초’,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등의 노래를 불러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장윤정의 소속사와 정식 계약했습니다.

화제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지난 1월 첫 방송되면서 당시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던 조명섭군의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졌으나 결국 그는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예선은 지난해 8월 15일까지 신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8월에 조명섭은 KBS ‘트로트가 좋다’ 예선 녹화 중이었습니다. KBS ‘노래가 좋아’ 특별 기획 ‘트로트가 좋아’는 지난해 10월 26일~11월 23일에 방송됐지만 녹화는 8월에 이미 마친 상태였습니다. 즉 ‘미스터트롯’의 예선 접수 기간과 ‘트로트가 좋아’ 녹화 기간이 겹친 것입니다.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22세 트로트 신동 조명섭이 출연해 특유의 말투를 가진 애늙은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예스러운 그의 모습과 함께 축음기에서 들릴 법한 창법에 시청자는 물론 출연진들까지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조명섭은 북한 억양을 떠오르게 하는 강한 사투리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출연자인 은지원이 “고향이 이북이냐”고 묻자 조명섭은 “강원도가 이북쪽이라 억양이 셀 수 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조명섭은 구수한 창법을 자랑하며 ‘신라의 달밤’을 선보였고 “열두살에 뉴스를 보다가 ‘신라의 달밤’을 듣고 매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랙핑크는 몰라도 바니걸스 희자매는 안다는 조명섭. 이북 출신인 송해도 조명섭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말에 은지원은 “송해 선생님도 (이북이) 그립거나 (조명섭을) 캐보고 싶거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설정이면 지금부터 풀어라. 해가 거듭될수록 너 스스로 힘들 것”이라고 진심으로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조명섭의 일상은 더욱더 ‘애늙은이’ 같았습니다. 매니저에게 쌍화차를 대접하는가 하면 후식으로 커피가 아닌 식혜나 숭늉을 원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조명섭은 엄마 뻘인 관객들 앞에서도 긴장하나 없이 농담을 던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무대에서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이별의 부산정거장' '빈대떡 신사' 등을 연이어 부르며 호응을 불러모았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조명섭은 매니저들과 납작만두와 떡볶이를 먹으러 향했습니다. 출연진들은 "떡볶이 좋아하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조명섭은 "좋아한다. 떡볶이는 조선시대부터 있었다"라며 아재같은 면모를 보이고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조명섭의 영상에 이영자는 "빠르게 사는 세상 속에서 느리고 걷는 느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송은이 역시 "어린나이에도 깊이있는 노래를 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말을 더하였습니다.

 

 

 

조명섭은 송 실장을 향해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홍삼 꼭 많이 많이 드리겠다"라며 영상편지를 남겼습니다.